정수라는 1963년 12월 13일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가수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1974년 초등학교 5학년 때 '종소리'로 데뷔하며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82년부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하며, 1983년 발표한 '아! 대한민국'이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노래가 당시 전두환 정권의 체제 홍보용으로 널리 사용되면서 "어용 가수"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수라는 이에 굴하지 않고 1980년대 중후반에 '도시의 거리'(1985), '난 너에게'(1986), '환희'(1988)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나미, 이선희와 함께 8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가수 트로이카로 불리며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죠.
그러나 1988년 이후 정수라는 갑작스럽게 방송 활동을 자제하고 미국 진출을 시도합니다. 마이클 잭슨의 형 저메인 잭슨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지만 앨범 발매가 무산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오랜 공백기 동안 악성 루머에 시달려야 했고,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하는 가요계 속에서 점차 주류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하지만 정수라는 좌절하지 않고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음반을 발매하고 공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09년에는 자신의 밴드인 '정수라밴드'를 조직해 17집 앨범을 발매했고, 최근까지도 싱글과 EP를 발표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사생활로는 2006년 사업가 장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2013년 남편의 사업 실패와 여러 가정적 이유로 이혼하게 됩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수라는 여전히 전성기 때와 다름없는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각종 방송과 지방 축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죠. 긴 공백기와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로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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